2013년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Seoul ADEX”가 사실은 살상무기를 사고팔기 위한 죽음의 잔치임을 알리고, 이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드러내기 위해 일주일동안 다양한 행동이 펼쳐집니다.
2013 ADEX 무기전시회 대응 직접행동팀에서는 이번 ADEX 대응행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행동원칙을 정했습니다.
행동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저희와 함께 행동하실 수 없습니다. (즉, 행동원칙에 동의하신다면 누구나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왜 여기에 와서 이 행동을 하는지, 행동의 목표를 항상 상기한다.
- 모든 행동은 철저하게 비폭력을 원칙으로 한다.
- 경찰이나 경비, 직원과의 소통은 우리가 정한 담당자만 한다.
- 욕이나 반말을 하지 않는다.
각 행동당일날에는 시작 전에 모여서 행동원칙 공유 및 유의사항, 소그룹짓기 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환영리셉션 대응행동
* 행동목표
– 방위산업전시회에 참여하는 방산업체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죽음의 거래’를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JW메리어트호텔 앞쪽 차도를 지나가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방위산업전시회=죽음의 잔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행동계획
– 현수막 액션 : 리셉션 참가자들이 차량을 이용해서 JW 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한다는 전제 하에 차도에서 호텔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잘 보이는 육교 위에서 죽음의 상징인 “사신”과 “저승사자” 이미지를 활용해 퍼포먼스를 진행
– 호텔 로비 액션 : 현수막 액션을 끝내고 리셉션 시작 시간이 다 되어갈 때쯤, 메리어트 호텔 앞으로 이동하여 로비 맞은편에 모여 현수막(육교에서 사용했던 것)과 피켓 등을 펼치고 침묵 퍼포먼스 진행
* 일정 및 시간
10월 28일 월요일 오후 5시, 고속터미널역 3번출구 JW메리어트호텔 앞 육교
비지니스데이 대응행동
* 행동목표
– ADEX에 참여하는 방산업체와 군 관계자들에게 그들이 전시, 거래하고있는 무기가 실제로는 사람을 죽이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부끄럽게 한다)
– 비즈니스 데이에 관람을 하러온 전문관람객(무기상인, 군인, 무기매니아 등)에게 무기를 사고파는 것이 죽음을 담보로 하고있다는 것을 알린다
* 행동계획
– 10/29(화)~11/1(금) 4일간 가능한 사람들끼리 매일 3~5인 그룹으로 대응행동을 진행하기로 함. 그 중에서 11/1(금) 집중
– 전시장 내부 : “이 무기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나요(화살표)” 티셔츠를 입고 전시된 무기 옆에서 잘보이게 사진촬영, 무기상인용 리플렛 전달, 난처한 질문하기
– 전시장 외부 : 무기로 인해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는 퍼포먼스(분장과 피켓팅), 폭탄을 든 사신과 붕대감은 피해자팀 또는 상복과 영정, 국화꽃을 든 애도와 추모 팀, 피해자가 무기로 인한 희생자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피켓
– 티켓확보 여부에 따라 전시장 내부액션을 할지말지는 당일 담당자가 판단
* 일정 및 시간(장소 : 일산 킨텍스)
– 10월 29일 화요일 11시30분~4시
– 10월 30일 수요일 10시50분~4시
– 10월 31일 목요일 10시50분~4시
– 11월 1일 금요일 10시30분~4시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마무리시간은 조정될 수 있음)
퍼블릭데이 대응행동
* 행동목표
무기박람회를 보러온 일반 관람객들에게 무기는 멋있는 구경거리이자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도구임을 드러낸다.
* 행동계획
무기 피해자(민간인/군인, 어린이 포함), 저승사자 등으로 분장하여 실내/외 전시장과 전시장 바깥 공간에서 돌아다니고 다이인(die-in) 퍼포먼스 등을 진행
* 일정 및 시간 (장소 : 일산 킨텍스)
11월 2일 토요일 12시~4시, 당일 12시 3호선 대화역 2번 출구에서 모여 준비 후 이동 예정
관련 소식들은 SNS에서 #stopADEX 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하실 분들은 꼭 미리 연락주세요! (peace@withoutwar.org)
– 10/28(월) 오전10시 기자회견(국방부 앞)
– 10/29(화) 저녁7시 ‘무기도입사업 어떻게 볼 것인가’ 토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