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금융기관의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철회 촉구 기자회견

발언문: 전쟁을 멈추려면,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이용석(전쟁없는세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지 7주가 지났습니다. 전쟁이 왜 비극인지, 우리가 왜 전쟁을 반대해야 하는지를 이 자리에서 재차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길 바라며 저는 오늘 전쟁과 화석연료, 전쟁과 전쟁수혜기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화석연료와 전쟁의 끈끈한 관계는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화석연료는 전쟁을 치르는 원료이며, 때로는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화석연료가 없다면 탱크와 전투기, 최첨단 무기는 고철덩어리가 될 뿐이죠. 화석연료는 현대 전쟁의 필수품입니다.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 즉 군대를 운영하고 군사훈련을 하는 과정에서도 막대한 화석연료가 쓰입니다. 미군이 일 년 동안 소비하는 화석연료의 양이 페루나 포르투갈 국민 전체가 일 년 동안 쓰는 화석연료와 맞먹을 정도입니다. 화석연료로 전쟁을 치르기 때문에 때로는 이 화석연료를 확보하고 통제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군사력이 석유패권을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2차 세계대전 때 소련을 침공한 히틀러는 카스피해 인근 바쿠유전을 손에 넣느냐 아니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제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바쿠 전투 패배 후 20일 만에 연합국에 휴전 요청을 했고 결국 항복 선언을 했습니다. 현대의 전쟁은 화석연료를 위한, 화석연료에 의한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로는 화석연료가 원료 그 자체뿐만 아니라 산업으로서 전쟁을 치르는 재원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푸틴의 자금줄이 화석연료 산업이라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전쟁으로 돈을 버는 이들을 전쟁수혜자, War Profiteer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무기를 만들어 파는 군수산업체들이 있겠죠. 화석연료 회사들 또한 전쟁수혜자들입니다. 2003년 이라크를 침략했던 조지 W. 부시의 아버지, 걸프전을 일으켰던 조지 H.W 부시가 석유사업을 했었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는 핼리버튼의 CEO였습니다. 이라크 재건사업으로 핼리버튼은 110억 달러어치의 계약을 따냅니다. 이번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장관이 이사로 있었던 레이시온은 주가가 6% 올랐습니다. F35를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군수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14%나 올랐고,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탈레스의 주가는 무려 38%가 올랐습니다.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어 가는데 한쪽에서는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거죠.

모든 사람이 전쟁은 나쁜 일이라고 말합니다. 전쟁은 평화가 아니라고, 대안이 될 수 없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전쟁과 화석연료가 맺고 있는 끈끈한 관계를 직시해야 합니다. 특히 전쟁의 원인이자, 전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배경이고, 전쟁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화석연료 산업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화석연료 산업과 전쟁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지 않는다면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물며, 푸틴의 자금줄이 되는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를 한다면, 전쟁을 방관하는 것을 넘어서 전쟁범죄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 방관하는 것조차도 안 될 일인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전쟁범죄에 동참하는 투자를 멈춰야 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민연금은 러시아 화석연료 산업 투자를 지금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 중단 요구 기자회견 연대 발언

-재한 우크라이나인 디미트로 비(Dmytro Vi)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디미트로 비입니다. 저는 우크라이나인입니다. 오늘 제가 우크라이나인들을 대표하여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평화로운 국가입니다. 우크라이나에는 용기 있고, 재능 있고,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천년이나 된 고유하고 아름다운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나라를 잃고 되찾는 긴 세월을 거쳐 주권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불행은 제국주의적 야망으로 주변 국가와 국민들에게 오랜 폭력을 행사한 역사를 지닌 나라 옆에 위치했다는 것입니다.

수세기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동화시키려고 노력해왔고 군사력을 발휘했으며 문화와 국가 정체성을 빼앗으려고 하였습니다.

5백만명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굶겨 죽이는 ‘홀로도모르’라는 잔인한 방법도 마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어떻게든 이 모든 것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소련의 붕괴 이후, 지난 30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고유 언어와 문화를 복원하고 자유 경제와 민주주의 제도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헌법에도 포함되어 있 듯이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에 가입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일부와 크림반도가 점령된 이후 자기 방어를 위해 나토 동맹에 가입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습니다. 참고로 1990년대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한 우크라이나는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 였습니다.

러시아는 푸틴의 집권 이후 지난 20년 동안 공정 선거와 언론의 자유가 없는 독재국가가 되었습니다. 언론 통제를 하며 반대파 지도자들을 살해하거나 감금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 정부는 엄청난 양의 프로파간다를 통해 국민들을 통제해왔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도덕적 부패와 증오를 확산 시켰고 러시아는 빠른 속도로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푸틴은 소련의 붕괴를 20세기의 가장 큰 비극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시면 영토뿐만 아니라 이념적으로 소련이 복원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첫 공격을 개시했을 때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러시아군이 주택가와 병원, 학교 등을 무차별 폭격하기 시작했을 때 더욱 충격적이었지만 불과 며칠 전 침략자들로부터 되찾은 지역들의 현 상황은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불쾌를 드리지 않고 싶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삼가겠습니다만, 민간인들이 강도, 고문, 성폭력과 살해를 겪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카와 호스토멜 지역에서만 410구의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잔학 행위들은 더 드러날 것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기자이고 사회운동가이기 때문에 진실을 중요히 여기실거라 믿습니다. 부카, 이르핀, 보로디안카, 호스토멜 지역에 관심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다른 주변국들을 도용민주주의-전체주의적인 디스토피아로 끌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자유 세계와 전체주의 정권 사이의 대립선에 있습니다. 푸틴의 2007년 뮌헨 연설 이후 푸틴은 러시아의 언론, 외교와 사업을 비롯해 모든 것을 무기화하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모든 투자자들이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날 러시아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산을 국유화하려고 하는 전체주의 국가입니다. 전체주의가 있는 한 한국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투자를 유지할수록 앞으로 더 큰 손해를 볼 것입니다.

석유와 가스 생산은 러시아 경제의 토대이고 그들의 군사기구 개발을 위한 방법이며 다른 나라들을 주무를 수 있게 하는 수단입니다.

러시아의 화석연료를 구매하는 것은 세계의 핵 위협을 심화시키는 일입니다. 전쟁과 석유 가격에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러시아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석유 가격이 오르면 러시아가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는 걸 목격하셨을 겁니다. 높은 석유 가격은 러시아가 주변국을 공격할 수 있게 하고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석유 가격이 높아지는 악순환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막아야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들을 납득하실 수 없으시다면 핵위협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비핵화를 한 우크라이나가 처한 현 상황을 보고 앞으로 누군들 쉽사리 핵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가 불법 침략에 희생되지 않도록 방관하고 있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저는 경제학자도 아니고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도 잘 모르지만, 한 아이의 목숨이 석유 몇 배럴에 맞먹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건 과장이 심한 질문이 아닙니다.

산유국들도 결국에는 인간들이 석유와 가스를 에너지원으로써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문제는 그게 언제냐는 것입니다. 태양광이든 풍력이든 화석연료를 언젠가 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면, 군사 침략자로부터 전쟁 수단을 내려놓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한국이 러시아 석유, 석유제품, 역청 특히 천연가스, 석탄, 금속의 수입을 금지하고 투자를 중단할 것을 긴급히 촉구합니다. 제발 전쟁에 투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디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에 투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Hello, my name is Dmytro Vi, I am Ukrainian. Today I have the honor to speak to you ladies and gentlemen on behalf of the people of Ukraine.

What is Ukraine? Ukraine is a peaceful European country, with the largest territory in Europe. Ukraine is lucky to have one of the most courageous, talented, freedom-loving people in the whole world, Ukraine has been lucky to have a unique and beautiful culture and language a thousand-year-long.

Ukraine is lucky to be a sovereign country after a long history of losing and restoring it. However, what is unlucky for Ukraine is geography. The biggest misfortune for Ukraine is that it just happened to be situated right beside the country that has immeasurable imperial ambitions and a long history of violence against other countries, as well as against its people.

For centuries, the Russians have been trying to assimilate Ukrainians, depriving them of their state by using military force; depriving them of their culture and national identity.

Russia used the vilest measures to achieve its goals, like forcefully resettling or making them suffer ‘Holodomor.’ It means intentionally starving to death 5 million Ukrainians. But Ukraine somehow was able to survive all this.

After the disintegration of the Soviet Union, Ukraine started the period of tolerant restoration of its authentic language, culture, decommunization, the building of a free economy, and democratic institutions for the last 30 years. Ukraine has set itself the goals (and incorporated those goals into its Constitution) to join the European Union. After the occupation of Crimea, part of the Donetsk and Luhansk regions, Ukraine has strengthened its efforts to join the NATO Alliance to defend itself, as it is a peaceful country that even voluntarily destroyed nuclear weapons in the 1990s. It was the world’s third-largest owner of nuclear weapons for the record.

Ever since Putin came to power, Russia for the past 20 years gradually turned into an autocracy, without fair elections, without freedom of speech, closed all non-state controlled media, banned most of the social media resources, either murdered or locked up all the leaders of the opposition. On top of that, to control their population, the Russian government brainwashed them with an enormous amount of propaganda, drawing a picture of a country encircled by enemies. This policy has led to moral corruption and increased hatred, and Russia is turning into North Korea at full speed. According to Putin, the biggest tragedy of the 20th century is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You can watch the Soviet Union is being restored now and not only territorially but also ideologically.

The world was already in shock after Russia first assaulted Ukraine. It was even more shocking when Russian militaries started indiscriminately bombing residential areas, hospitals, and schools, but what was revealed just a couple of days ago in regions liberated from invaders is unspeakable.

I don’t want to make you extremely uncomfortable right now, so I will not go into detail.  I will just say that civilians were robbed, tortured, raped, killed. 410 mutilated bodies were recovered only from the towns of Bucha and Hostomel.

I’m afraid many more atrocities are yet to be uncovered. But I will encourage you to research the matter because you are reporters and social activists, so the truth has to matter to you. Keywords are Bucha, Irpin, Borodianka, and Hostomel.

Russia plans to drag Ukraine into this weird mix of kleptocratic- totalitarian dystopia, as well other neighboring countries. Therefore, today’s Ukraine is a line of confrontation between the free world and the totalitarian regime. Ever since Putin’s Munich speech of 2007 Russia was preparing for the Great War, weaponizing everything from media to diplomacy and business.

I believe that all Korean investors should soberly assess the situation. Russia today is a totalitarian country that is moving toward nationalizing the property of foreign investors; Under totalitarianism, the longer Korean investors stay in this country, the more losses will be recorded in the future.

Oil and gas production is the cornerstone of the Russian economy, which in turn is a mere device for the development of their military machine and a tool to manipulate governments of other countries.

Also, purchase of oil, gas, and coal in Russia deepen the world’s nuclear threat. We all know that there is a direct connection between war and the prices of oil. Russia is a prime example of that.

You can follow the prices for the last decades and see that as soon as prices rise, Russia starts another military campaign. This is the vicious circle when prices of oil allow Russia to assault neighboring countries and the Russian war increases the cost of oil.

Someone must stop it. If all of the above did not convince you, I want you to consider the nuclear threat. How well denuclearization attempts will go when nuclear countries see what is happening with Ukraine which voluntarily gave up its nuclear weapon? I guess not well. We have to show them that the world will not let them be a victim of illegal aggression.

I’m not an economist and I don’t know much about fancy ways to estimate values, but can someone tell me how many barrels of oil cost one child’s life. I’m not asking a rhetorical question.

I think even oil producers agree that we eventually will give up oil and gas as sources of energy, the only question is when. What will come next? Solar power? wind power? If we have to replace fossil fuels with renewables at some point, why not start with depriving the delusional military aggressor of the tools for waging war?

Thus, we urgently call for a ban on imports of Russian oil, petroleum products, bitumen, in particular, gas, coal, and metals on the market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stop any investments in this area. Please, stop investing in war, stop investing in the deaths of Ukrainians!

[기자회견문]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고, 우크라이나가 여러 차례 협상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각종 국제적 갈등을 일으키며 무차별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지속되는 폭격에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전쟁과 기후변화에 대항해 러시아의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고 있으나 국내 금융기관은 여전히 수수방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기후학자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화석 연료에서 러시아가 전쟁을 벌일 수 있도록 한 자금이 나왔다”라며 이번 전쟁의 본질은 “기후변화 전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로 작년 러시아 총 예산에서 석유와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6프로에 달했으며 10월 기준 석유와 가스 하루 수익이 5 억 달러에 이르렀다. 

따라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자금줄이 되는 러시아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길 바라며, 이들 금융기관이 투자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특히 큰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그룹,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민연금은 한국과 전세계의 기후위기 대응을 저해하는 지금의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를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

국내 여러 금융기관이 러시아 화석연료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미래에셋그룹과 키움투자자산운용, 그리고 국민연금이 특히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미래에셋그룹,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민연금은 지난 해 러시아의 화석연료 기업의 주식을 각각 162억원, 230억원 그리고 101억원 가량 씩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여전히 탈석탄 선언을 하지 않았으며,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에 자유롭게 투자 중이라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부인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해 두 배 가량 석탄 투자를 늘렸고 국내 민간 금융기관들 중 석탄투자 1위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또한 국민연금은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많은 석탄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공적금융으로의 선도적인 역할을 못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의 투자가 러시아 침공의 자금줄이 되고 있는 줄 안다면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하루 빨리 탈석탄 선언을 하고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모든 투자를 중단해야한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 금융기관이 전쟁과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화석연료 산업에서 재생에너지로 적극적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미래에셋그룹,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민연금은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를 지금 당장 중단하라

하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탈석탄 선언을 하고, 국내외 모든 석탄 투자를 중단하라

하나. 한국의 모든 금융기관들은 종합적이고 즉각적인 탈석탄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통해 화석연료 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전환하라 

2022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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