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학살의 공범이 되기를 거부한 이스라엘 병역거부 수감자들에게 연대의 편지를 써주세요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를 여러차례 수행한 사단법인 아디에 따르면 가자지구는 현재 전기, 통신, 연료, 식수, 식량, 의약품 등 필수 자원 공급이 끊겼고, 인도적 물류망도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주민을 폭격해 죽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식량을 배급받으러 나온 이들을 사살하고 인도적 지원까지 막아 굶겨 죽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자의 참상을 기록하고 알리는 언론인들까지도 표적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에 대해 전세계의 많은 시민들이, 노동자들이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염원하며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저항행동에 나서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안에서도 가자학살에 저항하고 네타냐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입영을 앞둔 이스라엘 청소년, 청년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불법점령과 학살을 비판하며 군복무를 거부하는 병역거부자들도 있습니다.

지난 7월, 이제 막 입영영장이 나온 청년들이 가자지구 대량학살과 영토점령에 항의하며 공개적으로 병역거부를 선언했습니다. Yona Roseman과 Yuval Pelleg는 가자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군대, 특히 지난 2년 동안의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군대는 “복무할 가치가 없는 군대”를 넘어서 맞서 싸워야 할 “적”이 되었다고, 이스라엘에서 병역거부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며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과 학살의 종식을 촉구하며 다른 이스라엘 청년들에게도 병역거부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끔찍한 전쟁범죄를 중단 시키는 가장 평화롭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이스라엘 내부에서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것, 양심적인 이스라엘 시민들의 시민불복종입니다.

Yona, Yuval의 병역거부가 더 널리 확산되고 더 많은 병역거부로 이어진다면 네타냐후는 학살을 지속할 동력을 내부에서부터 상실할 것입니다.

가자 학살을 막을 수 있게, 불법 점령이 종식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이스라엘 병역거부 수감자들에게 연대의 편지를 써주세요. 감옥에 고립되어 있는 병역거부자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