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출판기념회 및 전의경제 토크쇼 취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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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지난 2월 초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 병역거부가 말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쓴 최초의 병역거부 책이며, 대체복무제 도입 여부(소수자/인권 담론)에만 머물러 있는 한국 사회의 병역거부 논의를 ‘평화운동’의 지평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최초의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10년의 한국 병역거부운동의 역사를 면밀하게 담고 있으며, 이후 병역거부운동을 모색하기 위한 문제의식을 품고 있습니다.

 

3. 최근 전의경에 대한 가혹행위와 구타 사건이 알려지면서 전의경제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병역거부운동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의경제 문제를 고민해왔는데, 적지 않은 전의경들이 병역거부라는 방식으로 내부의 문제를 알려왔고 저항했기 때문입니다.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책에서도 6장 ‘병역거부자의 목소리’에서 전의경 출신 병역거부자인 박석진, 이길준, 유정민석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박석진은 1991년 강경대 열사가 돌아가신 후 양심선언을 통해서 백골단을 거부하고 감옥에 갔으며, 이길준은 2008년 촛불집회에서 시민진압을 거부했습니다. 유정민석 역시 전의경 내부의 폭압적이고 남성중심적인 문화를 거부하며 2005년 병역거부를 선언했습니다.

 

4. 이번 출판기념회 중 전의경제 토크쇼 코너에는 전경 출신 병역거부자인 박석진과 유정민석이 출연하여 전경으로 복무하다가 병역거부를 했던 당시의 상황과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저자이자 이길준 농성장에서 언론담당을 했던 임재성도 출연하여 촛불집회 때 이길준의 병역거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5. 그 외에도 출판기념회에는 병역거부자들과 활동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책을 읽은 소감, 편집자와 저자의 책에 대한 이야기, 홍대 인디뮤지션들의 공연, 병역거부 관련 영상, 한홍구, 홍세화 선생님의 말씀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6.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붙임. 1. 출판기념회 순서 / 2.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출판사 보도자료. 끝.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출판기념파티

평화의 링겔을 꽂아라!

 

일시 : 2011년 2월 22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장소 : 홍대 앞 클럽 빵(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27-18)
–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예전 4번)에서 도보 8분, 커피프린스 1호점 맞은편
– 2호선 신촌역 8번출구에서 마을버스 8번, 9번 타고 ‘산울림소극장’ 정류장에서 하차

 

프로그램

– 전의경제 토크쇼 : 박석진(1991년 백골단출신으로 양심선언자), 유정민석(2005년 전경 출신으로 병역거부), 임재성(책 저자이자 2008년 이길준 촛불집회 진압거부 의경 농성 참여), 용석(양심적 병역거부자, 토크쇼 진행)

– 책소감 이야기 : 하승우(지행 네트워크), 가람(대학원생), 정현진(카톨릭 언론 지금여기 기자), 은국(병역거부자, 한의사)

– 편집자 이야기 : 그린비 편집부 태하

– 저자 이야기

– 영상 상영 : 김환태 감독의 병역거부관련 짧은 영상

– 노래공연 : 시와, 김완형

– 말씀 : 한홍구, 홍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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