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4일, 런던) 시리아 군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신형 확산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1월 14일자 뉴스 보도에 대해, 확산탄금지연합은 시리아 정부에 금지된 무기인 확산탄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며 각국 정부에 확산탄 사용을 최대한 강력한 언어로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
확산탄금지연합 소속 단체인 휴먼라이츠와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시리아가 다련장로켓발사대에서 발사되는 지상 발사형 확산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다련장로켓발사대는 현 분쟁 상황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이는 국제적으로 금지된 확산탄 사용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확산탄을 탑재한 비유도 로켓의 경우 무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더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이 무차별 무기로 인한 민간인 피해 위험을 가중시킨다. 이집트가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이 확산탄을 시리아가 언제 어떻게 획득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의 인터뷰, 그 지역 활동가들이 게시한 비디오 분석, 국제 언론인들이 촬영한 사진 등을 보면 2012년 12월 이들립 시(市) 인근, 2013년 1월 3일 하마의 북서쪽 마을에 대해 공격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 있었던 공격에서 한 남성이 불발탄으로 인해 사망한 가운데, 이번 공격에서는 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새라 블레이크모어 확산탄금지연합 사무국장은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산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적인 분노의 원인이다.”라며 세계 각국 정부는 시리아의 아이들, 여성과 남성을 추가적 피해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이 분통스러운 일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대다수의 국가가 지난 2010년 8월 1일 발효된 확산탄금지협약을 통해 확산탄 사용을 포괄적으로 금지시켰다. 이 협약의 당사국이 아닌 시리아는 이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더욱 국제적으로 고립되었다.
확산탄금지협약은 확산탄을 금지하며 오염지역 정화와 피해자 지원을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77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 34개국은 협약에 서명했지만 아직 비준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스위스, 영국 등 15개 이상의 정부가 현재까지 시리아의 확산탄 사용을 비난했으며 이중 미국과 일본은 시리아를 지명하지 않고 확산탄 사용만을 비난했다.
이번 시리아 민간인에 대한 지상 발사형 확산탄 공격은 최근 몇 달 전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공중 투하 확산탄 사용이 확인된 것에 뒤이은 것이다.
- 시리아의 확산탄 공격에서 신형 확산탄이 사용되었다고 확인한 휴먼라이츠와치 2013년 1월 14일자 보도자료
- 시리아 확산탄 공격에 대한 2012년 10월 27일자 확산탄금지연합 보도자료 보도자료
- 시리아 확산탄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를 확인한 2012년 10월 27일자 휴먼라이츠와치 보도자료
- 시리아에서 확산탄이 이전에도 사용되었다는 의혹에 대한 확산탄금지연합의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