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쏠 수 없는 총을 가진 사람들- <소년이 온다>를 읽고

이용석(전쟁없는세상 활동가)     대학생 때 나는 나름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다. 당시 내가 속한 학생운동 조직은 맑스 레닌주의를 표방하는 조직이었다.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혁명을 꿈꿨고, 자본가들이 권력을 그냥 내려놓을 리가 없기 때문에 혁명의 순간에는 폭력을 수반한 충돌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