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살다] “요리하고 먹고 저항하라” – 팔라펠과 후무스
토란 (비건퀴어에코페미니스트) 나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요리와 맛집 탐방도 사랑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제일 설레고 행복하다. 짝꿍이랑 둘이 비건 식당에 가면 늘 3인분을 시킬까 말까 고민한다. 메뉴판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탐욕스러워진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텅텅 [...]
토란 (비건퀴어에코페미니스트) 나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요리와 맛집 탐방도 사랑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제일 설레고 행복하다. 짝꿍이랑 둘이 비건 식당에 가면 늘 3인분을 시킬까 말까 고민한다. 메뉴판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탐욕스러워진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텅텅 [...]
신재욱(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활동가) 쓸쓸함은 고독보다 덜 사무치게 느껴진다. ‘어느 고독한 그림 이야기’는 읽으면 정말 슬플 것 같다. ‘나 요즘 고독해’는 발음부터 고.독.이라 확실히 어떤 무게감이 느껴진다. ‘나 요즘 쓸쓸해’는 고독보다는 가뿐하다. 흐르는 듯하면서도 살짝 아릿하다. 고독하다는 말 앞에서는 쉽사리 [...]
오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이 글은 1월 21일 참여연대에서 주최한 라운드테이블 <미국의 베네수엘라 불법 침공을 통해 본 국제질서의 붕괴>에서 발표한 패널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2026년 1월 3일 새벽, 미국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200명 이상의 특수부대원이 [...]
라파엘 우스카테기(Rafael Uzcátegui) 전쟁없는세상: 라파엘 우스카테기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사회학자이자 인권 운동가이다. 현재 멕시코에서 난민 신분으로 지내며 평화 연구소(Laboratorio de Paz)의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이 글은 전쟁없는세상이 연대하는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의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공유되었고, 평화주의적 관점에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이해하는 [...]
뭉치 (전쟁없는세상 운영위원) 동생은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고, 학업 성취에 대한 욕망이 강했다. 나랑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운 날, 동생은 하룻밤 가출을 하면서도 교복을 챙겨서 나갔다. 나는 고등학교 때 모의고사에서 수학을 2점을 맞았어도 아무렇지도 않던 애였는데, 동생은 악착같이 오답노트를 꼼꼼히 [...]
류소연(연극창작자)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나의 외할머니 박영애, 외할아버지 이종민. 자신의 현재로 이어지는 가족의 역사를 다룬 김중미 작가의 에세이 『엄마만 남은 김미자』를 읽는 동안, 나는 그들을 무수하게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구십이 넘어 방광암을 앓게 되고 1년이 못 되어 세상을 떠난 [...]
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게임으로 실험한 공멸과 공존 보드게임 <리미트>는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자명한 명제에서 출발한 국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알렉상드르 포예(Alexandre Poyé)는 작가의 말에서 유명한 메도즈 보고서 <성장의 한계>1)와 이 보고서의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World3 모델에 영감을 받아 [...]
가라연 (활동가) 전쟁없는세상은 이상한 곳이라고 확신했다. 이제 겨우 3개월 차 회원에게 22년 만에 처음으로 열었다는 전쟁없는세상의 후원의 밤과 전쟁없는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니! 전쟁없는세상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병역거부 운동이나 무기감시 캠페인, 비폭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저 홈페이지에 있는 상투적인 설명말곤 할 수 [...]
정예은 (평화활동가) 갖고 싶어 새로운 이름 다르게 살아 보고 싶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시작하는 듯 새로운 인생 — 시와, 〈새 이름을 갖고 싶어〉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지. 나는 자주 다르게 살고 싶었고, 정말로 삶을 처음부터 [...]
이지원 (참여연대 활동가) 머릿속이 복잡할 때 뜨개만 한 게 또 없다. 뜨개를 하기 위해 부드러운 털실을 손으로 가다듬고, 왼손 검지에 털실 가닥을 둘둘 감아 엄지와 중지로 나머지 실을 잡은 다음, 쭈욱 늘리기. 코바늘로 실을 한 번 돌려 고리를 만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