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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국가가 허락한 만큼의 시민: 『제복 입은 시민』을 읽고

※ 이 글은 《황해문화》 2026년 가을호(통권 132호)에 실린 글이며, 황해문화의 허락을 받아 전없세 블로그에 게재합니다. 오리 (전쟁없는세상)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22시 23분, 대통령 윤석열은 TV 생방송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된 직후 이뤄진 계엄 선포 [...]

2026-09-16|카테고리: 블로그|태그: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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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살다] 안전과 쾌락이 뒤엉킨 축제, ‘찌찌파티’에 다녀오다

토란 (비건퀴어에코페미니스트)   “저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니 성폭력 당한 거지.” “클럽도 가고, 술도 취해서 당한 성폭행은 피해자 책임도 있는 거 아냐?”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성폭력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탓하는 언행이 만연하다.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피해자다움’을 강요하고 성폭력을 쉽게 [...]

2026-09-15|카테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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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읽다] 알 수 없는 타인의 고통에 연루되기 위하여 – 『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을 읽고

류소연(연극창작자) 알 수 없고 될 수 없는 타인의 고통에 연루되기 위하여 “배고픔은 몸을 집어삼키기 훨씬 전부터 언어의 뼈대를 풀어헤치고, 명료함을 지워버리고, 리듬을 해체하고, 생각의 허약한 찌꺼기들만 남겨놓는다. 처음에 일관성 있는 문단으로 시작했던 것은 곧 조각조각 흩어지고, 결국에는 너무나 굶어서 의미를 [...]

2026-08-31|카테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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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보이지 않는 탄소> 청년 교육: 작지만 분명한 힘이 있는 몸에 던져진 질문들

모레 (시민) 여느 날과 같이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하릴없이 스크롤을 내리고 있던 나는 문득 ‘전쟁없는세상’ 계정에 들어갔다. 당시 나는 이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관련 글이 분명 있겠지 생각하며 피드를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수개월 전에 ‘폭탄은 민주주의를 만들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글이 [...]

2026-08-28|카테고리: 블로그|태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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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기후위기와 군사주의, 불편한 연결고리 – ‘보이지 않는 탄소-군사주의와 기후정의 청년 교육’

김민 (빅웨이브 상임공동대표) 기후위기를 체감한 순간 교육을 들으러 오는 길은 기후위기 그 자체였다. 40도를 넘는 더운 열기가 남에서 북으로 올라온 그 날이었다. 시원한 옷을 입어도 비 오듯 땀이 흘렀고, 한 번 더위에 노출되면 열이 잘 안 떨어지기도 했다. 나처럼 더위를 [...]

2026-08-24|카테고리: 블로그|태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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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처럼 항해를 떠나지는 못하더라도

화원(음악가)   클럽 빵 정기 공연 일정이 새로 잡히고, 지난 공연을 마치고서 다음 공연 땐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부르겠다던 다짐이 떠올랐다. 아직 창작 작업이 익숙지 않은 신인 인디 음악가는 공연을 이유로 삼아야, 겨우 새로운 노래를 만들 작정을 하기 때문이다. 기타를 [...]

2026-08-18|카테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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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살다] 안식월에 집회 다녀왔습니다

이지원 (평화활동가)   암스테르담은 6월 중순인데도 제법 쌀쌀했다. 반소매를 입어 춥다는 불평을 할 새도 없이, 높고 폭이 좁은 형태의 유럽풍 건물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진 채 걸었다. 네덜란드답게 건물과 건물 사이 곳곳에는 운하가 있었고, 유속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

2026-08-14|카테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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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브 어택이 펜타포트에서 남긴 질문 – 학살은 누구의 손에서 이루어졌는가?

안악희(리셋터즈 베이시스트, 전쟁없는세상 운영위원 )   나는 음악은 어떤 것이든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치적 메세지가 강한 뮤지션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 이것은 나의 뮤지션으로서의 자아와 활동가로서의 자아가 충돌하는 지점이기도 한데, 음악에 메세지를 싣는 건 자유지만 [...]

2026-08-06|카테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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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읽다] 헌신할 세계가 있다는 것의 의미 – 조은주의 《세계에 속한다는 것》을 읽고

김선우(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중고등학생 시절에, 매년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쓰라고 하면 1지망을 쓰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내 또래 청소년 누구나 꿈꾸는 미래와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이루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다. 청소년이란 곧 꿈을 꾸는 존재였다. 꿈의 실현을 억압하는 건 모두 [...]

2026-08-03|카테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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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살다] 동거인 공개모집 프로젝트

소라 (퀴어페미니스트 활동가)   1인 가구 활동가들은 대체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내 또래 활동가들이 다들(아닌가?) 혼자 살길래, 나도 한 번 1인 가구로 살아보기에 도전장을 내밀어보았다. 결과는, 2년 만에 접기로 했다. 활동가 월급으로는 혼자 살기가 여간 팍팍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

2026-07-14|카테고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