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평화] 낭떠러지를 향해 질주하는 합리적 주체들 – 보드게임 〈리미트〉
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게임으로 실험한 공멸과 공존 보드게임 <리미트>는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자명한 명제에서 출발한 국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알렉상드르 포예(Alexandre Poyé)는 작가의 말에서 유명한 메도즈 보고서 <성장의 한계>1)와 이 보고서의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World3 모델에 영감을 받아 [...]
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게임으로 실험한 공멸과 공존 보드게임 <리미트>는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자명한 명제에서 출발한 국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알렉상드르 포예(Alexandre Poyé)는 작가의 말에서 유명한 메도즈 보고서 <성장의 한계>1)와 이 보고서의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World3 모델에 영감을 받아 [...]
가라연 (활동가) 전쟁없는세상은 이상한 곳이라고 확신했다. 이제 겨우 3개월 차 회원에게 22년 만에 처음으로 열었다는 전쟁없는세상의 후원의 밤과 전쟁없는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니! 전쟁없는세상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병역거부 운동이나 무기감시 캠페인, 비폭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저 홈페이지에 있는 상투적인 설명말곤 할 수 [...]
정예은 (평화활동가) 갖고 싶어 새로운 이름 다르게 살아 보고 싶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시작하는 듯 새로운 인생 — 시와, 〈새 이름을 갖고 싶어〉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지. 나는 자주 다르게 살고 싶었고, 정말로 삶을 처음부터 [...]
이지원 (참여연대 활동가) 머릿속이 복잡할 때 뜨개만 한 게 또 없다. 뜨개를 하기 위해 부드러운 털실을 손으로 가다듬고, 왼손 검지에 털실 가닥을 둘둘 감아 엄지와 중지로 나머지 실을 잡은 다음, 쭈욱 늘리기. 코바늘로 실을 한 번 돌려 고리를 만들고, [...]
전쟁없는세상은 단체 창립 22년만에 처음으로 후원의 밤 행사를 열면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중입니다. 후원을 요청하고 후원의밤 행사 참여를 안내하는 전화를 드리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전화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화 일시: 11월 28일(금)과 12월 1일(월) 이틀 동안, 10시~18시 *전화 받기를 원하지 않으시면 아래 [...]
소라 (녹색당원) 비상! 비상! 나도 바로 그것이 되어버렸다. ‘선배 활동가.’ 일하고 있는 단체에서 신입 활동가를 모셔왔다. 이곳이 첫 직장이라는 그에게 최선을 다해 환대를 하고 싶은데 어쩐지 조금 삐걱댄다. 지나칠까 어색하고, 모자랄까 걱정된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잘하고 싶어서인 것 [...]
22년동안 후원 행사 한 번 치르지 않고 평화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들의 창의력과 헌신, 동료 평화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배려, 그리고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갈수록 평화운동이 해야할 일이 많아지고, 하는 일이 늘어나다보니 적자가 누적되었습니다. 이제 후원행사를 통해 [...]
정예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활동가) 작은 외침이 커다란 박람회장을 채울 수 있을까. 손바닥으로 거대한 무기를 가릴 수 있을까. 돌멩이로 바위를 부술 수 있을까.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의 저항을 준비하는 작은 외침, 손바닥, 돌멩이 앞에서 그런 질문은 힘을 잃는다.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
이소현 (무기박람회를 연구하는 인류학도)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 문화인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전공하려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영화를 전공한 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해왔던 나에게 사회과학의 언어는 낯설고 어려웠다. 문화인류학과 대학원에 오면 그 학문을 배우는 줄 알았는데, 연구를 하고 논문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