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쟁없는세상 후원의 밤 “평화의 항해”
22년동안 후원 행사 한 번 치르지 않고 평화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들의 창의력과 헌신, 동료 평화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배려, 그리고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갈수록 평화운동이 해야할 일이 많아지고, 하는 일이 늘어나다보니 적자가 누적되었습니다. 이제 후원행사를 통해 [...]
22년동안 후원 행사 한 번 치르지 않고 평화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들의 창의력과 헌신, 동료 평화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배려, 그리고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갈수록 평화운동이 해야할 일이 많아지고, 하는 일이 늘어나다보니 적자가 누적되었습니다. 이제 후원행사를 통해 [...]
정예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활동가) 작은 외침이 커다란 박람회장을 채울 수 있을까. 손바닥으로 거대한 무기를 가릴 수 있을까. 돌멩이로 바위를 부술 수 있을까.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의 저항을 준비하는 작은 외침, 손바닥, 돌멩이 앞에서 그런 질문은 힘을 잃는다.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
이소현 (무기박람회를 연구하는 인류학도)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 문화인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전공하려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영화를 전공한 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해왔던 나에게 사회과학의 언어는 낯설고 어려웠다. 문화인류학과 대학원에 오면 그 학문을 배우는 줄 알았는데, 연구를 하고 논문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무기거래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전쟁의 인프라입니다.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자국 방산 기업의 성장 전략을 국가 정책과 결합해 무기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인권침해 정권 및 분쟁 지역으로 무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 규범과 규제체계는 여전히 기업과 [...]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평화’와 ‘전쟁’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 둘이 우리 사회에서나, 정치에서나, 교육에서나 동등한 무게로 균형 있게 다루어지고 추구되어야 할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나에게는 마치 ‘배부름’과 ‘굶주림’을, ‘평등’과 ‘차별’을 동등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처럼 어리석게 들린다. 평화는 [...]
토란 (비건퀴어에코페미니스트) 올해 2월, 나는 제주도 강정마을에서의 약 3년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대학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학원생이 된 내 일상은 강정마을의 인간띠잇기와 강아지 산책, 약간의 유급 노동 정도가 일상의 전부였던 제주의 삶에서 송두리째 바뀌었다. 바닷내와 바람 소리가 가득하던 [...]
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오는 17~2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무기 박람회 서울 아덱스(ADEX,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가 열린다. 아덱스는 겉으로는 국가안보와 경제 발전, 첨단기술 개발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세계 각국의 무기업체들이 모여 살상무기를 전시하고 [...]
김김정현 (지역 활동가) 나의 고향 성남에는 어린 시절부터 푸른 하늘에 다양한 비행기가 있었다. 집에서 일어나다 문득 본 창밖에서도,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하교하는 길에서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네의 탄천에서도, 작은 점으로 보이는 형태들은 나의 일상 지근거리에 있었다. 이 점들 사이에는 다소 [...]
📢 2025 ADEX 저항행동에 함께해요! ADEX는 국내 최대 규모 무기박람회입니다. 특히 올해 ADEX에는 이스라엘 국방부를 비롯해 엘빗 시스템, IAI, 라파엘 등 이스라엘 기업이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학살 무기가 한국에서 팔리게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함께 평화난장을 채우고, [...]
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스페인 워게임 디자이너 하비에르 로메로가 올해 발표한 2인 전략급 워게임 <보스니아 전쟁 Bosnian War: 1992-1995>이 문제의 게임이다. 전쟁에서 ‘부수적 피해’를 묘사하는 수준을 넘어, 전술로서 전쟁범죄를 허용하는 보드게임은 처음인 듯하다. “이 게임에서 적 민간인은 부수적 피해의 희생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