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3년 3월 18일) 시리아에서 확산탄 사용의 규모가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라는 점이 휴먼라이츠와치가 공개한 뉴스 기사를 통해 밝혀졌다. 휴먼라이츠와치의 현장 조사와 활동가들이 인터넷에 게시한 450개 이상의 비디오 분석으로부터 나온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월부터 다음 해 2월 중순까지 시리아 전역에 걸쳐 최소 119곳에 150회 이상의 확산탄 공격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지난 2주 동안 아사드 정권에 의한 추가적인 확산탄 공격 역시 알려졌다.

이 무차별 살상무기의 사용은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사상자가 치솟는 결과를 낳았다. 또 이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악명 높은 무기가 사용 후 불발 소폭탄을 남김에 따라 잠재적 분쟁 이후 사상자 발생 규모에 대한 우려 역시 증폭되고 있다.

휴먼라이츠와치 무기국의 스티브 구스 국장은 “시리아가 금지된 무기인 확산탄 사용을 가차없이 늘려가고 있는데, 그 대가는 민간인들의 목숨과 손과 발로 치르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의 사망자 수는 단지 최소수에 불과하다. 확산탄은 종종 불발 소폭탄을 남겨 이후에도 오랫동안 사람들을 죽이거나 다치게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시리아 고위 관료는 휴먼라이츠와치의 조사결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