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라가 지난 4월 9일 가입서를 기탁하면서 확산탄에 대한 국제적인 금지국 대열에 합류했다. 안도라는 협약에 규정된 대기기간을 거쳐 협약 가입의 효력이 발휘되는 2013년 10월 1일부로 협약의 81번째 공식 당사국이 된다.

확산탄금지연합의 에이미 리틀 캠페인 팀장은 “안도라의 가입으로 확산탄금지협약에 참여하는 국가의 수가 112개에 달하게되어 이 잔혹한 무기에 대한 낙인효과가 더욱 강화되었다.”라고 밝혔다.

안도라 정부는 2012년 6월 13일 협약 가입을 승인했으며 같은 달 19일, 안토니 마르티 페티트 안도라 정부 수반이 입법기구인 일반의회에 가입안을 제출했다. 협약 가입안은 2012년 12월 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정부 관계자는 안도라 국내법률이 이미 협약의 주요 의무사항과 부합하고 있기때문에 국내 규제를 신설할 필요가 없다고 확인해주었다.

안도라는 확산탄금지협약을 탄생시킨 오슬로 프로세스에 즈음해 열린 지역 회의에 참여했지만 2010년 8월 협약이 발효되기 전까지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안도라는 협약의 당사국이 되기 위해 “가입” 절차를 거쳤다.

안도라는 2013년 협약에 가입한 최초의 국가이며, 나우루(2월 4일), 리히텐슈타인(3월 4일), 차드(3월 26일)에 이은 네번째 비준국이다. 2013년 4월 15 ~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확산탄금지협약 회기간회의에서 더 많은 국가들이 협약 참여 절차를 거치고 있음을 선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도라는 확산탄을 사용, 생산, 이전, 비축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