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가 4월 30일 비준서를 기탁하고 확산탄에 대한 국제적인 금지 대열에 합류했다. 볼리비아는 협약에 규정된 대기 기간을 거쳐 비준이 효력을 발휘하는 2013년 10월 1일에 확산탄금지협약의 82번째 당사국이 된다.
확산탄금지연합의 에이미 리틀 캠페인팀장은 “볼리비아의 협약 비준으로 이 잔혹한 무기에 대한 국제적 낙인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확산탄 없는 라틴아메리카의 실현이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라고 논평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 확산탄금지협약에 서명하지 않은 국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뿐이다. 콜롬비아와 파라과이는 협약에 서명했지만 비준 절차를 마쳐야 한다.
볼리비아는 더블린 회의 등 협약을 탄생시킨 오슬로 프로세스의 회의에 수 차례 참석했으며 2008년 12월 3일 확산탄금지협약의 94개 서명국 중 하나였다.
볼리비아는 2013년 들어 협약을 비준한 네 번째 국가이며, 이전에는 나우루(2월 4일), 리히텐슈타인(3월 4일), 차드(3월 26일)가 협약을 비준했다. 또 볼리비아는 이번 4월 15 ~18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확산탄금지협약 회기간회의에서 이루어진 국제적금지에 대한 논의에 관한 자국 결정사항을 최초로 발표한 국가이기도 하다.
볼리비아는 확산탄을 사용, 생산, 이전, 비축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