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4일 / 런던) 확산탄금지연합 회원단체인 휴먼라이츠와치 등이 최근 시리아 군이 광범위하게 확산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를 공개함에 따라, 확산탄금지연합은 시리아 정부에 금지된 무기인 확산탄의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여타 국가들에게는 시리아 민중에 대한 이러한 폭력행위를 공개적으로 규탄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확산탄금지연합 캠페인 매니저인 에이미 리틀은 “이 새로운 증거로 최악의 우려가 사실로 드러났다. 아사드 정권이 지난 몇 주간 수곳에서 확산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무차별 살상 무기를 이미 금지한 국가들에게 공개적으로 시리아 정부를 규탄하고 확산탄 사용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여타 국가들도 이 무기가 민간인들에게 미치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 하에 시리아 정부에 이같은 점을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와치는 비디오에서 나타난 잔류 확산탄들이 소련제 RBK-250 계열의 모탄과 AO-1SCh 소폭탄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시리아가 언제 어디서 이를 입수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산탄금지연합은 시리아에서 나타난 비극이 확산탄의 생산과 거래를 즉각 중단해야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산탄금지연합은 모든 국가가 확산탄금지협약에 가입하고 확산탄으로 인해 야기되는 용납할 수 없는 민간인 피해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에이미 리틀 캠페인 매니저는 “라오스, 레바논, 이라크, 세르비아 등지에서 보았듯이 확산탄은 사용 당시 뿐만 아니라 분쟁 종료 후 수년간 엄청난 피해를 끼친다. 확산탄은 시리아 민간인들이 고통받는 일을 더욱 연장시킬 뿐이다. 확산탄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용납할 수 없는 무기로 인식되고 세계 과반의 국가가 이를 금지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라며 “시리아의 민간인들, 특히 아이들까지도 불발 소폭탄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중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시리아에서 확산탄 사용이 즉각 중단되어야 할 뿐 아니라, 불발 소폭탄들이 즉각 제거되고 폐기되어야 하며 불발탄의 끔찍한 위험성에 대해 명확한 경고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