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무기퍼레이드 반대 기자회견 “무기대신 평화를”

 

1.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10월 1일은 국군의 날입니다. 올해는 건군 60주년을 맞이하여 ‘건군 제60주년 기념사업단(단장 김진훈 중장)’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5년마다 한 번씩 하는 군사퍼레이드까지 겹치면서 예년보다 커다란 규모의 행사가 벌어집니다. 군사퍼레이드는 잠실주경기장에서 행사를 마친 후 역삼역까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3.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던 성역인 군대가 평화․인권운동의 성장과 함께 비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군사력과 폭력의 수단으로 평화를 지키는 것에 의문시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한 성찰을 통해 국가안보의 허구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군사주의와 국가주의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는 서울시내 한복판에 탱크와 무기들이 자랑스레 활개치는 것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4. 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대한 반대는 군사주의에 대한 저항이자 강력한 국가의 강력한 군대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한 도전입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강한 군대와 무시무시한 무기를 늘릴 것이 아니라 공존을 위한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5. 테헤란로를 가로지르는 살상무기들이 평화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무기에 들어간 세금으로 할 수 있는 더 가치있는 것들을 찾아보며, 군사주의의 폭력성과 국가안보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국군의날 군사퍼레이드 반대 기자회견과 촛불문화제를 하고자 합니다.

 

6. 많은 취재와 보도 부탁드립니다.

 

 

<국군의날 군사퍼레이드 반대 기자회견>
“무기 대신 평화를 – 누구를 위하여 무기를 만드나”
2008년 10월 1일 오후 4시, 아시아공원(2호선 종합운동장역 1,2번 출구방향)
* 사회 – 효웅(병역거부자, 06년 3월 병역거부선언, 08년 8월 출소)

 

1. 군국의 날 무기 퍼레이드를 반대하는 이유 – 여옥(전쟁없는세상 활동가)

2. 무기 사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들

– 무기 대신 영화를! – 김경묵(독립영화감독, ‘나와 인형놀이’, ‘얼굴없는 것들’)
– 무기 대신 자전거를! – 조약골(자전거 라이더, 주행거리 12만KM)
– 무기 대신 문화향유권을! – 신유아(문화연대 활동가)
– 무기 대신 복지예산을! – 조승화(빈곤사회연대)
– 무기 대신 장애인 교육권을! – 김혜미(함께하는 서울부모회)

3. 성명서 낭독 – 염창근(병역거부자, 03년 11월 병역거부선언, 06년 1월 출소)

 
<마포촛불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

“무기 대신 평화를 – 누구를 위하여 무기를 만드나”

2008년 10월 1일 저녁 7시반, 홍대 걷고싶은 거리
* 사회 – 마포촛불연대

 

1. 공연 – 조약골(재야가수, 피자매연대 활동가, 자전거 라이더)

2. 공연 + 이야기 – 고동(병역거부자, 05년 10월 병역거부선언, 07년 9월 출소)

3. 영상 – 마포 촛불 + 기자회견 및 무기 퍼레이드 영상
4. 발언 – 용석(전쟁없는세상 활동가, 병역거부자, 05년 12월 병역거부선언, 07년 10월 출소)

5. 공연 – 시와

6. 공연 – 실버라이닝

 

 

<성명서> 무기 대신 평화를!

# 첨부자료1 : 한국군의 주요 무기들

# 첨부자료2 : 서울시내 한복판에 탱크가 나타났다 [이용석의 고장난 라디오] 건군 60주년 군사퍼레이드를 반대한다  <미디어스> http://www.mediaus.co.kr20081001_armedforc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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