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다들 안녕하십니까?
어느새 4월도 절반 가까이 지나갔네요. 하하.
며칠 전, 만기 기준으로 딱 절반이 지나갔는데 뭐랄까… 6개월 돌파했을때와는 다르게 별 느낌도 없고(그 날 하루만 조금 좋았던 정도? -_-) 분기를 지났다는 생각도 크질 않네요. 아무래도… 나가는걸 기대하기에는 아직 멀었고, 분기 하나를 넘었다고 좋아하기에는 여기 생활에 너무 익숙해진게 아닌가 싶다는… 뭐, 그래도 나쁠거야 없겠지요.
사실 주말동안 몸이 좀 안 좋아서(몸살… 이라고 하긴엔 뭔가 미묘하게 다른;) 끙끙 앓다가 일요일 오후에 겨우 일어나서 이 편지를 씁니다. 황금같은 주말을 허무하게 보내니 억울함 반, 조바심 반입니다. 뭐,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항상 뭔가에 쫒기는 기분입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도 한편으론 좋지만, 한편으로는 허무하기도 하고. 어쨌든 결론은 빨리 나가고 싶다는거…ㅋㅋㅋ 이 안에서 최대한 시간을 잘 쓰고, 뭔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 갈수록 한계를 보게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그립게 느껴집니다. 나간다고 해서 반드시 즐거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겠지만, 어쨌든 여기보다야 낫지 않겠습니까? 후후.
아, 깜빡할뻔했네. 뉴스를 보니 올해말부터 ‘병역기피자’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된다고 하던데, 저번 논의에서 뭔가가 더 나아간건가요? 한줄 뉴스여서… 어찌됐든간에 정말 짜증나는 일이에요. 뭐, 어떻게 본다면 병역거부를 더 크고 중대한 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군대 대신 감옥을 선택하는 일이 더 중대해진다는게 좋은 일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흠.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나눌 기회가 있을테죠.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