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캡처2

[영화평] 그림자를 이해하기- 다큐멘터리 <섀도 월드>를 보고

곧곧(다큐멘터리 감독)     6월 15일, ‘전쟁없는세상’이 주최한 상영회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섀도 월드(Shadow World)>를 보았다. 앤드류 파인스타인이 쓴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요한 흐리몬프러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무기 산업이 세계를 무대로 국가의 정책에 관여하고, 전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실상을 지적한 [...]

  • 14050853281_c1c6d74037_b

[게임과 평화] 디스 워 오브 마인-사라예보 포위전 생존자의 후기

야센코 파쉬츠 Jasenko Pašić(배우, 보스니아 내전 생존자) 번역: 쥬(전쟁없는세상 피망팀)   전쟁없는세상 주: 이 글은 외국 커뮤니티에 올라온 보드게임 <디스 워 오브 마인 This War of Mine: The Board Game>의 후기를 번역한 것이다. 이 게임의 원작은 내전 중인 도시에서 [...]

  • photo_2017-07-25_22-08-06

군사기지는 어떻게 안보를 위협하는가 –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국제여성평화네트워크 회의 참가기

오리 (두레방/전쟁없는세상 활동가, jungmin.duck@gmail.com)     오키나와에 처음 가본 것은 2000년이었다. 나는 사회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새내기 활동가였고 평소 관심 있던 의제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두레방, 새움터,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언니들이 권유를 해서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국제여성평화네트워크> 회의에 참가하게 [...]

  • photo_2017-06-14_08-05-22

텔아비브는 어떻게 ‘게이 천국’이 되었는가 – 이스라엘이 성소수자 인권을 이용하는 방식, ‘핑크워싱’

새라(팔레스타인평화연대)     점령에 자긍심은 없다 There’s no pride in occupation ‘중동의 퀴어 수도’라 불리는 이스라엘의 최대도시 텔아비브(Tel-Aviv). 매년 열리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클럽과 해변을 가득 메운 게이들의 모습을 앞세우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중동에서 유일한 게이 친화적인 나라’로 추켜세운다. 텔아비브 프라이드는 올해 [...]

  • DSC_0081

‘병역거부자’와 ‘탈영병’의 경계 허물기- 유럽 병역거부 강연 투어 후기

날맹(병역거부자,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지난 5월 말, 독일 병역거부 운동 단체 ‘커넥션Connection e.V.’이 조직한 강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동아시아 선교회EMS’의 펀딩을 받아 커넥션의 루디Rudi 활동가가 “분단국가에서의 병역거부 운동 그리고 반군사주의antimilitarismus und kriegsdienstverweigerung in einem geteilten land”란 제목으로 강연을 조직했고, [...]

  • 33326173020_cc74cbb5a5_z

병역거부 소견서 – 박상욱

박상욱(병역거부자)     1. 미뤄왔던 소견서를 마주하며 오래 전 여호와의 증인 청년의 병역거부 기사를 읽으면서 화가 났다. 종교적 이유로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단 말인가!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든 군대를 회피해선 안 된다고 여겼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

2017-07-05|카테고리: 블로그|태그: |
  • photo_2017-06-27_18-26-30

[영화평] ‘진짜 연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파란나비효과>를 보고

강은주 (천주교인권위원회 활동가)     사드 제3부지 배치를 졸속으로 결정했던 날, 성주 주민들은 군수와 국회의원 등이 빠져나간 자리에서 눈물범벅이 된 채로 외쳤다. “진짜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 장면에서 왈칵 눈물이 났다. 나는 혼자 간 극장 안에서 휴지를 꺼내 입을 막고 [...]

2017-06-29|카테고리: 블로그|태그: , |
  • 인권영화제

자본과 결탁한 군사주의가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두 가지 방식-2017 서울인권영화제 ‘자본의 톱니’ 세션 후기

가람(평화학+교육학 연구자; 비폭력 트레이너 네트워크 망치)     이라크의 우간다/시에라리온 소년병 출신 용병과 한국의 필리핀 여성 솔직히 말하면, 세션의 제목이 ‘자본의 톱니’라는 걸 영화 두 편을 모두 보고서야 알았다. 아니, 알게 되기 전에 깨달았다. 세션을 구성하는 영화 두 편의 선택은 [...]

  • freedom

나와 아버지의 집

갱 (페미니스트, 만화평론가)     아이를 임신하면서 내가 상상한 부모의 모습은 '친구'였다.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부드럽게 대화하고, 아이의 고집을 이해해주듯 때로 나의 고집도 장난스럽게 부려 보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었다. 아이가 두 돌을 맞이하는 지금, 여전히 같은 내용을 소망하지만 이제는 [...]

  • Taegukgi_Rallies_(Mar_1_2017)

[호국보훈의 달 특집] 국가폭력의 피해자는 왜 국가의 편을 드는가-어떤 참전용사 김영철의 맥락

최현숙( 구술생애사 <할배의 탄생> 저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합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이 있고 현충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6월에는 유난히 애국심, 국가주의 등을 강조하는 일이 많습니다. 전쟁없는세상은 지나친 애국심과 국가주의는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평화를 위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방식과 시선으로 국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