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없세..ㅋㅋ
안녕요~* 1주..? 2주..? 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ㅋㅋ 다들 보고싶은 거라고 이해해주심 감사… ㅡ.ㅜ 감옥에선 무척이나 지루한 일욜 끝자락.. 저녁밥 먹고 쓰는 중입니당.
TV엔 문재인이 망원동 전통시장을 찾았다는데.. 사무실 근처 망원시장이려나.. 며칠전 길수랑 운동시간에 이야기하다가 “편없세” 소속(?)이냔 얘기에 심하게 공감해버렸다는… ㅠㅠ 그니까 편지 좀 해요들. 쫌!! 사실 그날 아침부터 직원한테 욕설폭격을 맞은 뒤여서 하루종일 멘붕이었다는.. 죽을래 어쩔래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리… =_=+ 앞으로가 어떨지.. 흠..
금욜엔 양심수 석방 공동행동에서 추석맞이 양심수 면회를 오셨더라는. 추모연대에서 오셨네.. (엥? 힐링캠프에 민중의소리 사진이… *_*) 참 존재감 없는 활동가와 양심수란 수식어 사이에 느껴지는 간극이라니..!! 민망할 따름…ㅋㅋ 내 선택에 대해 인정받는 과정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요새 한겨레엔 평화군축박람회 광고도 계속 실리는데.. 궁금궁금ㅋㅋ 작년보다 꽤나 크게 하는거 같은데… 쩜..
구속노동자후원회에서 보내준 <의자놀이>,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감옥을 나가는 그날 대한문 분향소를 찾아가겠단 다짐이 생겼다는.. 하지만.. 그전에 다 해결되기를 ㅠㅠ
사람이 그리워서 마구 편지를 쓰곤 하는데.. 남겨지는 공허함은 늘 거대하기만… ㅡ.ㅜ
추석엔 그대들도 모두 행복하기만… ^________^*
사랑합니다… >_<;;
2012. 9. 24.
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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