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자리 만드는 균열의 외침 – 2025 ADEX 저항행동 참가 후기
정예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활동가) 작은 외침이 커다란 박람회장을 채울 수 있을까. 손바닥으로 거대한 무기를 가릴 수 있을까. 돌멩이로 바위를 부술 수 있을까.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의 저항을 준비하는 작은 외침, 손바닥, 돌멩이 앞에서 그런 질문은 [...]
논문은 모르겠고 평화가 궁금합니다 – 2025 ADEX 저항행동 참가 후기
이소현 (무기박람회를 연구하는 인류학도)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 문화인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전공하려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영화를 전공한 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해왔던 나에게 사회과학의 언어는 낯설고 어려웠다. 문화인류학과 대학원에 오면 그 학문을 배우는 줄 알았는데, 연구를 [...]
[평화를 읽다] 너는 잘 견뎌낼 거야. 반드시 괜찮아질 거야. – 故백세희 작가의 《바르셀로나의 유서》를 읽고
양선화(출판노동자) 백세희 작가가 서른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제목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글을 쓰거나 책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
[2025 StopADEX③] “전쟁무기란 상서롭지 못한 도구이니, 만물이 이를 싫어한다”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평화’와 ‘전쟁’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 둘이 우리 사회에서나, 정치에서나, 교육에서나 동등한 무게로 균형 있게 다루어지고 추구되어야 할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나에게는 마치 ‘배부름’과 ‘굶주림’을, ‘평등’과 ‘차별’을 동등하게 여겨야 [...]
[평화를 살다] 평온하면서도 뜨거운 사랑이 담긴 휴식을 선물해요
토란 (비건퀴어에코페미니스트) 올해 2월, 나는 제주도 강정마을에서의 약 3년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대학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학원생이 된 내 일상은 강정마을의 인간띠잇기와 강아지 산책, 약간의 유급 노동 정도가 일상의 전부였던 제주의 삶에서 송두리째 [...]
[2025 StopADEX②] 팔레스타인 학살 무기, 한국에서 팔리게 둘 텐가
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오는 17~2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무기 박람회 서울 아덱스(ADEX,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가 열린다. 아덱스는 겉으로는 국가안보와 경제 발전, 첨단기술 개발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세계 [...]
[2025 StopADEX①] 군용기 아래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김김정현 (지역 활동가) 나의 고향 성남에는 어린 시절부터 푸른 하늘에 다양한 비행기가 있었다. 집에서 일어나다 문득 본 창밖에서도,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하교하는 길에서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네의 탄천에서도, 작은 점으로 보이는 형태들은 나의 일상 지근거리에 [...]
[게임과 평화] ‘인종청소’를 전술로서 허용하는 게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쥬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스페인 워게임 디자이너 하비에르 로메로가 올해 발표한 2인 전략급 워게임 <보스니아 전쟁 Bosnian War: 1992-1995>이 문제의 게임이다. 전쟁에서 ‘부수적 피해’를 묘사하는 수준을 넘어, 전술로서 전쟁범죄를 허용하는 보드게임은 처음인 듯하다. “이 게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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