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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쟁없는세상에 남기는 주석 혹은 댓글 – 전쟁없는세상 20주년 아카이브 전시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마치며

솔비(시각문화 연구자, 독립기획자)     전쟁없는세상의 20주년 전시를 마무리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3월 중순 첫 만남 이후 우공, 쭈야, 용석으로 구성된 전시팀과 온라인으로 주기적으로 만나 기획 회의를 하고, 전시 오픈 전날 저녁 용석, [...]

작성자: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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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 나는 전쟁과 어떻게 관계맺고 있을까 – ‘전쟁과 여성 영화제’ 중 〈악마를 지옥으로〉 영화와 씨네토크를 보고

열쭝 (전쟁없는세상 회원)   과거에도 지금도 지구에는 수많은 내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사실 나는 그 면면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물론 관심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는데, [...]

작성자: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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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나도 따라 걷고 싶은 평화의 길 – 전쟁없는세상 20주년 전시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소라(영화제 노동자, 녹색당원)     평화단체 '전쟁없는세상' 줄여서 전없세의 20주년 기념전시에 다녀왔다. 병역거부운동과 무기감시활동 등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만들어온 반군사주의 활동을 총정리한 아카이브 전시이다. 제목은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나는 전없세 활동가들을 [...]

작성자: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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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맴돌고, 회전하고, 비스듬하고, 느리고, 무모하고, 되돌아가는” 전쟁없는세상의 시간들을 만나다 – 전쟁없는세상 20주년 전시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구지혜(여성운동 활동가)   전시의 제목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소설가 김초엽의 작품 제목에서 가져왔다.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상상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SF소설이라면 병역거부운동의 역사야말로 가장 픽션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속도전의 시간 [...]

작성자: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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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드라마] 누가 전쟁을 원하고 기획하는가 – 드라마 〈아이리스〉

오수경(드라마 덕후, 〈드라마의 말들〉저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31일 새벽.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서울특별시]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

작성자: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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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전쟁] 평화운동과 돌고래해방운동의 교차점 – 위계에 따른 차별

돌고래 (환경운동가,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어떤 돌고래는 수족관에 갇히고, 어떤 돌고래는 바다에서 쫓겨났다 ‘동물+전쟁’이란 주제로 기고 요청을 받고서 내가 처음으로 ‘전쟁’과 ‘동물’의 연결성을 인지한 것이 언제인지 상기해보았다. 그것은 2011년 여름 제주도에서 였다. 2011 여름, [...]

작성자: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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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다르지만 같은, 태국과 한국의 군대 – 태국 병역거부자 네티윗 초청강연

자유 (병역거부자)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강연 안내문을 다시 꺼내봤다. 5월 15일은 세계병역거부의 날이자 전쟁없는세상 창립일이다. 올해는 특별히 전쟁없는세상 창립 20주년을 맞아 힘주어 행사가 기획됐다. 무려 <태국 최초의 병역거부자 네티윗 초청 강연>. 흥미로운 강연이라 [...]

작성자: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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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이제 선을 지우자” – 러시아와 태국의 병역거부자/난민들과 연대하는 집회

소영 (청년기후긴급행동) 이제 선을 지우자 5월 17일, 러시아와 태국의 병역거부자/난민과 연대하는 집회에 가는 길이었다.    그 길은 누굴 위한 길일까 그 길은 얼마나 많은 삶을 덮쳤을까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들이 사라지는 것을 더 이상 [...]

작성자: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