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전쟁없는 세상을 함께 꿈꾸는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병역거부자 오경택입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입니다.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일기예보에서는 한낮에 더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종일 가을 날씨가 완연합니다. 가장 [...]
[감옥에서 온 편지] 전쟁없는세상에 드리는 다섯 번째 편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만 같던 폭염이 한풀 꺾인 일요일입니다. 두터운 구름이 뜨거운 태양을 가려서인지, 과밀된 방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원이 한 명 줄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감옥에서 온 편지] 전쟁없는세상에 드리는 네 번째 편지
축하합니다, 아니 축하합시다. 이 사회가 세운 벽을 넘어서지 못한 좌절이 불과 수개월 전이었지만, 예상보다 일찍 전쟁없는세상이 염원하던 결과가 찾아와서요. 아직도 재판을 치르고 [...]
[감옥에서 온 편지] 전쟁없는세상께 드리는 세 번째 글
안녕하세요. 홍입니다. 봄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할 때부터 내내 여름 걱정만 했던 터라, 체감상으로는 이미 늦여름을 지날 무렵인데 이제서야 더위가 기지개를 펴는 것을 느낍니다. [...]
[감옥에서 온 편지] 전쟁없는세상에 보내는 두 번째 글
안녕하세요, 홍입니다. 두 번째로 글을 쓴다는 것은 제가 지금 지내는 세계에 들어선 지 만 2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때로는 그 사실에 잔잔하면서도 출렁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