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살다] 뜨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이지원 (참여연대 활동가) 머릿속이 복잡할 때 뜨개만 한 게 또 없다. 뜨개를 하기 위해 부드러운 털실을 손으로 가다듬고, 왼손 검지에 털실 가닥을 둘둘 감아 엄지와 중지로 나머지 실을 잡은 다음, 쭈욱 늘리기. 코바늘로 실을 한 번 돌려 고리를 만들고, [...]
이지원 (참여연대 활동가) 머릿속이 복잡할 때 뜨개만 한 게 또 없다. 뜨개를 하기 위해 부드러운 털실을 손으로 가다듬고, 왼손 검지에 털실 가닥을 둘둘 감아 엄지와 중지로 나머지 실을 잡은 다음, 쭈욱 늘리기. 코바늘로 실을 한 번 돌려 고리를 만들고, [...]
전쟁없는세상은 단체 창립 22년만에 처음으로 후원의 밤 행사를 열면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중입니다. 후원을 요청하고 후원의밤 행사 참여를 안내하는 전화를 드리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전화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화 일시: 11월 28일(금)과 12월 1일(월) 이틀 동안, 10시~18시 *전화 받기를 원하지 않으시면 아래 [...]
소라 (녹색당원) 비상! 비상! 나도 바로 그것이 되어버렸다. ‘선배 활동가.’ 일하고 있는 단체에서 신입 활동가를 모셔왔다. 이곳이 첫 직장이라는 그에게 최선을 다해 환대를 하고 싶은데 어쩐지 조금 삐걱댄다. 지나칠까 어색하고, 모자랄까 걱정된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잘하고 싶어서인 것 [...]
22년동안 후원 행사 한 번 치르지 않고 평화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들의 창의력과 헌신, 동료 평화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배려, 그리고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갈수록 평화운동이 해야할 일이 많아지고, 하는 일이 늘어나다보니 적자가 누적되었습니다. 이제 후원행사를 통해 [...]
정예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활동가) 작은 외침이 커다란 박람회장을 채울 수 있을까. 손바닥으로 거대한 무기를 가릴 수 있을까. 돌멩이로 바위를 부술 수 있을까.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의 저항을 준비하는 작은 외침, 손바닥, 돌멩이 앞에서 그런 질문은 힘을 잃는다.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
이소현 (무기박람회를 연구하는 인류학도)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 문화인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전공하려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영화를 전공한 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해왔던 나에게 사회과학의 언어는 낯설고 어려웠다. 문화인류학과 대학원에 오면 그 학문을 배우는 줄 알았는데, 연구를 하고 논문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무기거래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전쟁의 인프라입니다.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자국 방산 기업의 성장 전략을 국가 정책과 결합해 무기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인권침해 정권 및 분쟁 지역으로 무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 규범과 규제체계는 여전히 기업과 [...]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평화’와 ‘전쟁’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 둘이 우리 사회에서나, 정치에서나, 교육에서나 동등한 무게로 균형 있게 다루어지고 추구되어야 할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나에게는 마치 ‘배부름’과 ‘굶주림’을, ‘평등’과 ‘차별’을 동등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처럼 어리석게 들린다. 평화는 [...]
토란 (비건퀴어에코페미니스트) 올해 2월, 나는 제주도 강정마을에서의 약 3년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대학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학원생이 된 내 일상은 강정마을의 인간띠잇기와 강아지 산책, 약간의 유급 노동 정도가 일상의 전부였던 제주의 삶에서 송두리째 바뀌었다. 바닷내와 바람 소리가 가득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