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살다] 잠들지 못하는 밤의 이름은
뭉치 (전쟁없는세상 운영위원) 고백건대 나는 도망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풀어야 하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거나, 골치 아프게 하는 고민이 있다거나 할 때, 나는 정말이지 도망가고 싶다. 가장 도망가기 좋은 곳은 잠이다. 제일 값싸고 효율이 좋달까. [...]
[2024 대체복무 표류기] 나의 불가능한 대체복무 적응기
승준(병역거부자, 대체복무요원) 2020년 10월 26일, 양심과 신념에 따라 군 복무를 거부한 이들 60여 명이 역사상 처음으로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됐습니다. 그 이후로 4년이 지난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인원이 3년 동안 교정시설에서 합숙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병역거부를 [...]
고문 도구 메이드 인 코리아 – 경찰무기 감시 워크숍 참가 후기
쥬(전쟁없는세상 활동가) 그동안 전쟁없는세상은 다른 평화, 인권단체들과 함께 바레인, 튀르키예, 태국 등으로의 경찰무기(최루탄, 물대포) 수출 중단 캠페인을 진행해왔다고 수출 중단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피해자가 발생한 뒤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
[2024 대체복무 표류기] 신념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강요 받을 때 – 신념과 병역이 조화로운 대체복무는 가능할까?
지훈(병역거부자, 대체복무요원) 2020년 10월 26일, 양심과 신념에 따라 군 복무를 거부한 이들 60여 명이 역사상 처음으로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됐습니다. 그 이후로 4년이 지난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인원이 3년 동안 교정시설에서 합숙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병역거부를 [...]
[2024 대체복무 표류기] 양심을 심사하는 자의 슬픔 – 양심을 심사하는 일의 무게를 감당하기
여옥(대체역심사위 전 비상임위원) 2020년 10월 26일, 양심과 신념에 따라 군 복무를 거부한 이들 60여 명이 역사상 처음으로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됐습니다. 그 이후로 4년이 지난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인원이 3년 동안 교정시설에서 합숙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병역거부를 [...]
[2024 대체복무 표류기] 2024년 병역거부와 대체복무를 다시 문제로 만들기
시우(병역거부자) 2020년 10월 26일, 양심과 신념에 따라 군 복무를 거부한 이들 60여 명이 역사상 처음으로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됐습니다. 그 이후로 4년이 지난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인원이 3년 동안 교정시설에서 합숙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병역거부를 둘러싼 논의가 [...]
인권을 외면한 기술과 치안산업의 그늘 –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 현장조사 후기
김한민영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캠페이너)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경찰청과 인천시의 주최로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박람회에서는 치안, 보안, 안전에 관한 최첨단 기술들과 장비들이 소개되었고, 30개국의 경찰구매 담당관들과 민간바이어, [...]
[평화를 살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DoR)에 보내는 편지, X에게
소라 (녹색당원) X에게. X야, 안녕. 잘 지냈어? 5년만에 편지를 쓰게 되었네. 우리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잖아. 2019년 초겨울, 그때도 아주 오랜만에 만난 것이었지. 서로 쌓인 근황을 나누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얼어붙었던 것, 기억해? 너는 트랜스젠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