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전쟁] 모든 전쟁은 ‘인간성’의 전쟁이다
혜린(동물권 활동가) 전쟁과 동물, 이라는 두 단어를 나열했을 때 동물의 자리에는 ‘인간적 인간’에서 탈락한 모든 존재들의 이름이 머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비非인간 동물을 말하는 것으로, 그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성에서 탈락(非)한 존재다. 그렇기에 동물은 여성이며 동시에 장애인, 질병인, 빈민, [...]
혜린(동물권 활동가) 전쟁과 동물, 이라는 두 단어를 나열했을 때 동물의 자리에는 ‘인간적 인간’에서 탈락한 모든 존재들의 이름이 머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비非인간 동물을 말하는 것으로, 그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성에서 탈락(非)한 존재다. 그렇기에 동물은 여성이며 동시에 장애인, 질병인, 빈민, [...]
솔비(시각문화 연구자, 독립기획자) 전쟁없는세상의 20주년 전시를 마무리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3월 중순 첫 만남 이후 우공, 쭈야, 용석으로 구성된 전시팀과 온라인으로 주기적으로 만나 기획 회의를 하고, 전시 오픈 전날 저녁 용석, 쭈야, 우공, 펭귄, 김경묵, 쥬, [...]
전쟁을 멈추기 위한 평화행동, 벌금 1700만원 2022년 9월 무기박람회 DX KOREA 행사장에서 탱크와 장갑차에 올라 악기를 연주하고 현수막을 들고 구호을 외친 직접행동이 전쟁장사꾼들의 영업을 방해했다며 법원이 평화활동가 8명에게 벌금 1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살인을 막기 위한 직접행동이, 전쟁을 막기 위한 [...]
소라(영화제 노동자, 녹색당원) 평화단체 '전쟁없는세상' 줄여서 전없세의 20주년 기념전시에 다녀왔다. 병역거부운동과 무기감시활동 등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만들어온 반군사주의 활동을 총정리한 아카이브 전시이다. 제목은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나는 전없세 활동가들을 보면 뭐랄까 경이로움을 느낀다. 20대 [...]
구지혜(여성운동 활동가) 전시의 제목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소설가 김초엽의 작품 제목에서 가져왔다.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상상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SF소설이라면 병역거부운동의 역사야말로 가장 픽션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속도전의 시간 감각과는 다른 흐름으로 가는 사회 [...]
오수경(드라마 덕후, 〈드라마의 말들〉저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31일 새벽.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서울특별시]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짧은 메시지에 [...]
서늘해(국제회의 참가자) 그동안 군사 무기와 무기 거래에 막연한 문제의식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아는 것은 없었다. 무기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까? 어디에 남아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까? 전쟁없는세상에서 주최한 국제회의 ⟨무기거래에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는 복잡하게 얽힌 무기 거래 문제에 대한 더 [...]
2018년 전쟁없는세상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입니다. 2018년 전쟁없는세상은 50,864,660원의 기부금을 모금했고(전기 이월금 38,737,348원) 54,587,889원을 지출했습니다. 35,014,119원의 기부금 잔액을 2023년으로 이월했습니다. 자세한 내역을 보실 분들은 아래 PDF 파일을 참고하세요. 2018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조경숙(만화평론가) 군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눈여겨보는 편이다.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적 특성 때문이다. 군대는 날것의 폭력이 드러나는 공간인 동시에 국가적 대의와 사리사욕이 복잡하게 얽힌 정치적 지형이다. 총칼을 든 군대는 물리적인 힘 그 자체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기밀이라는 이름 아래 파묻힌 [...]
전시 소개 ‘추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병역거부운동의 20년을 기록함과 동시에 무기거래감시운동, 비폭력트레이닝 같은 전쟁없는세상의 평화행동 20년을 재기록한 전시이다. 병역거부운동은 어떻게 군대를 가는 남성이라는 단일한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투쟁으로 흘러가지 않고 수많은 존재와의 연결 속에서 모두의 평화를 외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