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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김한민영) 피스모모 액션리서치 팀장     “군대 안 갔다와서 떨어졌나보다 하세요” 스물 다섯살 때쯤이었나. 귀국 후 정신 차릴 새도 없이 취준생의 삶으로 빨려들어갔다. 사회학을 전공한 나는 이렇다 할 기술도 없었고, 어릴 때 부터 꿈꿨던 대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

이용석(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손희정 선생님 페이스북에서 2월에 출간되는 단행본의 주요한 문제의식 중 하나가 군사주의가 어떻게 이 세상을 망쳤는지에 대한 비판이라는 글을 보고선 지체 없이 연락을 했다. 일전에 전쟁없는세상 블로그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여성 주인공들은 왜 군사적인 영웅으로만 재현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

이고운(영화 <호스트 네이션> 감독)     2022년 영화 ‘탑건: 매버릭'은 개봉 전부터 OTT에 밀려난 극장을 구원할 영화로 입소문이 파다했다. 미국 무기산업의 선전 영화는 안보리라 굳게 결심했는데도 여기저기 보이는 예고편 영상의 매력은 향수를 자극했다. 그 얼굴, 그 공기, 그 음악 참기 [...]

소라(녹색당원)   "트월킹은 인류에게 좋다". Twerking is good for humanity.   팝 아티스트 리조가 테드 강연에서 한 말이다. 웃기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트월킹은 정말로 인류에게 유익하다. 베를린을 여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어느 아나키스트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크로이츠베르크에 갔다. 거기엔 베를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