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살다] 두 부류의 이주민 동네, 해방촌과 창신동
소라 (녹색당원) 퇴근길, 집으로 가는 중이다. 마을버스 종점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서는 골목, 휴대폰을 가방에 집어넣고 주위로 시선을 돌린다.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으면 고양이들이 여기서 톡, 저기서 톡, 튀어나온다. 저 집 지붕에는 늘 ‘팬텀이’가 엎드려 있고, 저기 저 화단에는 늘 ‘긴코’가 [...]
소라 (녹색당원) 퇴근길, 집으로 가는 중이다. 마을버스 종점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서는 골목, 휴대폰을 가방에 집어넣고 주위로 시선을 돌린다.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으면 고양이들이 여기서 톡, 저기서 톡, 튀어나온다. 저 집 지붕에는 늘 ‘팬텀이’가 엎드려 있고, 저기 저 화단에는 늘 ‘긴코’가 [...]
인터뷰이: 박석진(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활동가), 인터뷰어: 열쭝(전쟁없는세상 후원회원) 전쟁없는세상은 한국산 시위진압무기 수출 저지 캠페인을 시작하며 한국산 시위진압무기를 직접 경험한 노동운동가 김진숙, 인권활동가 박래군, 평화활동가 박석진을 인터뷰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의 대표적인 인권활동가 박래군 님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한국산 시위진압무기 수출 저지 캠페인에 [...]
인터뷰이: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이사), 인터뷰어: 열쭝(전쟁없는세상 후원회원) 전쟁없는세상은 한국산 시위진압무기 수출 저지 캠페인을 시작하며 한국산 시위진압무기를 직접 경험한 노동운동가 김진숙, 인권활동가 박래군, 평화활동가 박석진을 인터뷰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의 대표적인 인권활동가 박래군 님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한국산 시위진압무기 수출 저지 [...]
글: 이용석(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인터뷰이: 김진숙(노동자) 전쟁없는세상은 한국산 시위진압무기 수출 저지 캠페인을 시작하며 한국산 시위진압무기를 직접 경험한 노동운동가 김진숙, 인권활동가 박래군, 평화활동가 박석진을 인터뷰했습니다. 첫번째로 김진숙 지도위원님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한국산 시위진압무기 수출 저지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지지, 연대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
양선화(출판노동자) “어쩌면 가끔씩 추락하는 것도 우리에게 좋은 일인지 모르지요. 부서지지만 않는다면요.” -데이비드 루리 내가 유난히 끌리는 이야기 유형이랄까, 그런 게 있다. 나는 그걸 ‘추락’이라고 부른다.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자기 몸을 던지고 마는 추락에서부터, 남부럽지 않았던 한 사람의 인생이 아주 쓸데없는 [...]
박은하(경향신문 국제부 기자) 1592년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을 두고 조선-한국은 '임진왜란', 일본은 '조선출병' 또는 '문록의 역' 이라고 축소해서 부른다. 어느 쪽이든 조선, 명, 일본 3개국이 휘말려 7년이나 지속했으며 중국 대륙의 왕조교체와 일본의 정권교체를 불러온 이 엄청난 전쟁을 일컬을 만한 마땅한 이름이 [...]
수희(대안문화연대 군축반전평화행동) 얼마 전에 사진 한 장을 봤다. 하늘에서 별똥별 같은 것이 떨어지는 사진이었다. ‘와 예쁘다~’ 하며 들여다 봤더니,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과 그 반격과 관련된 기사였다. 우주쇼처럼 밤하늘을 사선으로 가르는 무기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그것을 보는 이곳에서는 하늘에서 빛나는 [...]
토란 (비건퀴어에코페미니스트) 얼마 전 6월 7일, 내가 자란 도시 대전에서 열린 제2회 대전 퀴어문화축제에 다녀왔다. 서울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풍성한 부스와 흥겨운 공연, 연대 발언이 있었고,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과 과감한 패션이 단연 돋보였다. 이분법적 젠더 표현에서 벗어나 [...]
햇길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 꿈꾸며, 조그만 일이라도 보탬되는 일을 하고자하는 시민) 며칠 전, ‘MADEX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이 열린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 들어갔습니다.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전시장을 ‘다크투어’하러 간 것이지요. 한마디로 말해 살인무기장사꾼들의 잔칫집이었습니다. 슬프고도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전시장을 걷는 [...]
정이어린(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 병역거부를 고민하기 시작했던 건 한국의 병역거부 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금기에 도전(김환태 감독)>을 본 후부터였다. “나도 저들처럼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게 나는 처음 만나게 된 병역거부자들 앞에서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처음으로 [...]